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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흥행 속 '공화 우세' 노스캐롤라이나도 경합지로[美민주 전대]

등록 2024.08.21 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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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분석매체, 경합주로 변경…"여론조사 팽팽"

NC 주지사 "오바마가 이긴 2008년 느낌 든다"

[미국=AP/뉴시스] 공화당 우세였던 노스캐롤라이나도 경합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20일(현지시각) 나왔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DB) 2024.08.21.

[미국=AP/뉴시스] 공화당 우세였던 노스캐롤라이나도 경합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20일(현지시각) 나왔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DB) 2024.08.2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으로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모멘텀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화당 우세였던 노스캐롤라이나도 경합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산하 정치 분석매체 '사바토의 크리스털 볼'은 20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선거인단 평가를 '공화당 우세'에서 '경합주'로 변경했다.

매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후보 자리를 해리스에게 넘기면서 여론조사가 매우 팽팽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조지아보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매우 소폭 우세하지만, 여전히 조지아가 해리스에게 기울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조지아의 흑인 유권자 수가 더 많은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노스캐롤라이나가 경합주로 변경되면서 트럼프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인단 수는 235명에서 219명으로 감소했다. 대통령 당선을 위해 선거인단 총 538명 중 270명 이상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노스캐롤라이나를 공화당에서 경합지로 옮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2008년 버락 오바마를 선택한 이후 세 번의 선거에서 1.5~3.5%p 차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며 공화당 우세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후에도 해리스가 여론조사 수치를 유지하거나 더 높인다면 '매그니피센트 7' 중 하나 이상에서 더 이상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바토의 크리스탈 볼 선거인단 예측. (사진=크리스탈볼 웹사이트 갈무리) 2024.08.21.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바토의 크리스탈 볼 선거인단 예측. (사진=크리스탈볼 웹사이트 갈무리) 2024.08.21.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대선은 북부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남동부의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애리조나·네바다 등 7개 주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가 좌우한다.

이들 7개 주는 2020년 각 3%p 이하로 당락이 결정, 바이든이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한 6개 주에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7개 주 중 네바다를 제외한 6개 주에서 승리해 당선됐다.

'사바토의 크리스털 볼'은 지난 대선에서 50개주 중 49개 선거 결과를 맞춘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2008년의 느낌이 든다"며 올해 노스캐롤라이나가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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