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Q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애플은 매출액 선두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분석
삼성, 출하량 기준 전세계 점유율 19%…애플은 16%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이 42%, 삼성 16%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20%) 대비로는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매출액 1위에 올랐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에 이어 애플이 16%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샤오미가 15%를 차지했고, 오포와 비보가 각각 9%를 기록했다.
삼성은 ASP(평균판매가격)와 출하량이 모두 성장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가 지속된 효과로 해석된다.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4에 실시간 통역, 텍스트 요약, 사진 편집, AI 검색 등 '갤럭시 AI' 기능을 처음 탑재해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올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이 1위를 유지했다. 올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애플의 점유율은 42%, 삼성전자는 16%로 격차가 컸다.
중국 업체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샤오미는 2분기 연속 상위 5개 제조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27% 급증했다. 화웨이, 아너, 모토로라, 트랜션 역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소비자 심리와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3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효과에 힘 입어 국내에서도 판매량 기준으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분기(75%) 대비 1%포인트 늘어난 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74%)와 비교하면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이 갤럭시 A15, 갤럭시 버디3 등 갤럭시 A15, 갤럭시 버디 3 등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점유율을 소폭 확대했다"라고 분석했다.
올 3분기에는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폴드6 등 신제품 효과로 삼성의 점유율이 더 오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올 2분기 22%의 점유율을 기록,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2%포인트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높은 평균 판가 및 신작 출시 전 대기 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지속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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