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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美서도 '인기'…올해 판매 10만대 육박

등록 2024.08.23 13:56:23수정 2024.08.23 15: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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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넘는 실내 공간에 높은 연비 강점

하반기 부분 변경 출시로 판매량 증가 기대

[서울=뉴시스] 기아 스포티지. (사진=현대차그룹) 2024.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아 스포티지. (사진=현대차그룹) 2024.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스포티지가 1~7월 미국 시장에서 10만대 가까운 판매량을 보였다. 준중형 이상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높은 연비 등으로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될 예정인 만큼, 판매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기아에 따르면 스포티지의 1~7월 미국 판매량은 9만2481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7월 판매량(8만3742대)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올해 1~7월과 같은 기간으로 판매량을 비교하면 2020년 4만7563대, 2021년 6만4000대, 2022년 6만4341대로 꾸준하게 판매량이 늘고 있다.

2021년 국내 출시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스포티지 완전 변경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금 판매 중인 스포티지의 강점으로는 준중형을 넘어서는 실내 공간과 주행 성능 등이 꼽힌다. 또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준으로 실제 주행 시 리터(ℓ)당 18㎞에 달하는 뛰어난 연비도 장점이다.

실제 올해 스포티지는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최하는 '2024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에서 '통근자를 위한 최고의 차량'에 선정됐다. 높은 연비 등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통근자에게 적합한 차량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스포티지 특유의 안전성도 강점이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현대차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 5와 함께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 충돌 평가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임을 입증했다.

특히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상되는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이 내년 미국 시장에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미국 시장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출시되는 부분 변경 모델이라, 출시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은 세로로 이어지는 램프 등 기아 최신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비롯한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만큼 상품성이 대폭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은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되면 미국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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