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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리내,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한국인 최초

등록 2024.08.25 1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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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4.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4.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이미리내 작가가 영어로 쓴 첫 장편소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으로 미국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25일 윌리엄 사로얀 재단에 따르면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은 국제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부터 한국 전쟁, 남북 간 이념 갈등 속 여성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저자 이미리내는 영어로 쓴 이 소설로 미국의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와 억대 선인세 계약을 맺었다.

소설에는 일본군의 거짓말에 속아 끌려간 위안부와 생계를 위해 성매매를 하다가 성병 보균자로 지목돼 멍키하우스에서 갇힌 여성 등 폭력적인 현실에서 착취당했던 인물들이 등장한다.

한편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은 미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윌리엄 사로얀(1908~1981)을 기념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된 상이다. 2년에 한 번씩 소설과 논픽션 부문에서 신진 작가의 작품을 선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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