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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영토의 30%를 희생하는 외교 안된다”

등록 2024.08.26 03:13:16수정 2024.08.26 05: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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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언론 대표들과의 대화에서 강조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대통령이 23일 키이우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08.26.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대통령이 23일 키이우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08.26.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도 언론 대표와의 대화에서 우크라이나는 평화를 추구하지만 영토를 포기하는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25일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 인도 언론에 보도된 대화에서 “외교에 전적으로 찬성하지만 영토의 30%를 희생하지 않고, 우리 국민을 희생하지 않는 구체적인 조치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계획이 있다면 우리는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북동부 쿠르스크로 전격 진격한 것이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에서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가 장악한 영토를 되돌려 받는 협상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젤렌스키의 발언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되찾지 못하는 협상은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는 앞서 23일 키이우를 역사적으로 방문한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러시아의 전쟁을 종식시켜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달 초 러시아 방문에 이어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한 모디 총리는 양측간 평화협상을 중재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7월 말,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11월 말까지 ‘평화를 위한 행동 계획’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6월에 스위스에서 첫 평회회담을 개최했다. 여기에는 91개국과 8개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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