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가자 휴전 협상 운명 하마스 손에 달려 있어" CIA 부국장
코언 부국장 "이스라엘 측 협상에 진지함 보여"
[서울=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의 운명은 하마스 지도자가 쥐고 있다고 데이비드 코언 미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이 28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코언 CIA 부국장. 2024.08.29.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코언 부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정보·국가안보 서밋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코언 부국장은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코언 부국장은 이스라엘 측이 휴전 협상에 진지함을 보이고 있다면서 "벼랑 끝에서 벗어나기 위한 에피소드들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수장인 신와르는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지난 19일 "신와르는 가자 휴전 협상에서 늘 의사 결정의 일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합의 없이 끝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계속된다.
AFP통신은 전날 미국 당국자를 인용, 지난 주말 이집트 카이로에서 마무리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카타르에서 재개되리라고 전했다.
앞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는 지난 27일 브렛 맥거크 백악관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을 만나 인질 문제와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맥거크 조정관은 카타르에 앞서 이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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