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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다가 아니다"…고임금 일자리 마다하는 Z세대

등록 2024.09.02 05:00:00수정 2024.09.02 0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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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임금 보다 워라밸 등 복지 혜택 원하는 Z세대 늘어

"복지혜택, 직원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

[서울=뉴시스] 달러.(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달러.(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는 무조건 월급이 높은 곳으로 취업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NYT)는 채용 대행사 랜드스타드가 호주의 Z세대 2만7000여명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주 Z세대 근로자의 39%가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다. 이들은 월급보다 복지 혜택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랜드스타드 매니저인 안젤리 아나시스는 "Z세대가 어디서 일할지 결정할 때 월급보다 복지 혜택 등 특전을 고려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연한 근무제, 무료 아침·점심, 정신 건강 지원, 훈련 수당, 개발 수당과 같은 혜택은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에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6세 직장인 크리쉬 와제는 인터뷰에서 "복지 혜택이 연봉 외에 약 1만~2만달러를 절약해 주며, 복지 혜택은 회사가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나타낸다"며 "젊은 세대들은 혜택이 있어야 존중받는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직장이 워라밸(일과 생활의 밸런스), 임금 평등 같은 형평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장기적인 직업 로드맵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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