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의료대란 해법 강구해야…한동훈과 충분한 대화 이뤄지길"

등록 2024.09.01 14:44:29수정 2024.09.01 15:14: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식 의제서 빠져 안타까워…의료대란은 국민 생명 관한 문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정금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의료 대란 사태와 관련해 "여야가 함께 해법을 강구해보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의료 대란을 공식 의제에서 빼자고 이야기가 된 것 같다"며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대표가 정부와의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일정한 대안을 내기도 하는 것처럼 의료 대란 문제는 국민 생명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 말대로 의료 개혁의 기본적인 방향, 의사 정원을 늘리고 필수공공의료와 지역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기본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집단들끼리 충분한 대화를 통한 양해와 타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힘으로 밀어붙여 상대방의 불복을 강요하면 성공하더라도 피해가 너무 크다"며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 정책 수행이 지금처럼 거칠고 급하고 과해선 결국 예상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저도 불안하다. 갑자기 저나 가족들이 아프면 '어디로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며 "'다치지 말자', '병들지 말자', '살아남자' 이런 이야기들을 우리 국민들이 농담처럼 자조적으로 하고 있는 이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효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의료 대란 사태는 이날 양당 대표 공식 회담 의제에선 제외됐다. 민주당은 공식 의제로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이 반대하면서다. 다만 비공개 회담에서 이번 사태에 관한 논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