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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동명왕편' 미디어아트 첫 공개

등록 2024.09.03 09: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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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열린마당 실감 콘텐츠 '1장 해모수의 강림'(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4.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열린마당 실감 콘텐츠 '1장 해모수의 강림'(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4.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주몽의 고구려 건국 신화가 영상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4일부터 도서관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K-문학의 재발견-동명왕편' 미디어아트를 처음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동명왕편'은 고려 후기 문인 이규보가 지은 장편 서사시로 고구려 건국 신화가 담겼다.

'K-문학의 재발견-동명왕편'은 이규보의 문집 '동국이상국집' 권3에 수록돼 있는 서사시 '동명왕편'에서 동명왕 탄생부터 영웅적 면모, 서사적 구조를 잘 나타내는 장면을 발췌해 영상 8장으로 재구성했다.

서사시 중 '해모수의 강림'부터 알에서 태어난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기까지의 영상이 열린마당 전면부 '지식의 물결' 조형과 천장, 기둥에 미디어 파사드 기법으로 구현됐다.

국가의 탄생을 알리는 배경음악에는 드라마 '미생', '이태원 클라쓰' 등 OST를 작곡한 박성일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한편 '작가와의 만남' 코너에서는 작가 이규보를 디지털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열린마당 실감체험관의 신규 콘텐츠는 오는 5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공개된다.

이번 공개행사에는 도서관 주요 내외빈뿐만 아니라 도서관 이용자와 시민 30여 명이 참석한다.

콘텐츠 시연 전 사전 공연으로 대금연주자 '이주항의 십우도' 팀의 국악연주와 무용이 진행된다. '동명왕편: 신화로 읽는 고구려의 건국 서사시'를 펴낸 서울대 국문학과 조현설 교수의 해설 강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형 실감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대가 우리 고전문학과 귀중본을 새롭게 접하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변화하는 도서관을 경험하는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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