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만난 경산시장 "대중교통환승, 10억 지원요청"
조현일 시장 "경북도 예산 지원 타당"
이철우 지사 "적극 검토" 실무진 지시
[경산=뉴시스]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가 조현일 경산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제공) 2024.09.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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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중교통 환승제에 참여하는 경북 영천시·김천시·구미시·청도군·고령군·성주군·칠곡군 등 8개 시·군 중 이번에 경산시가 최초로 경북도에 환승 요금 보전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난 2일 이철우 경북지사와 면담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대구시와 경산시, 영천시 간의 광역권 대중교통 무료환승제의 경우 경산시 몫(환승 요금 보전)은 시가 자체적으로 부담해 왔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12월로 예정된 대구와 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는 경북지역에서 8개 시·군이 참여하는 만큼 경북도의 일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타당성 있는 제안이다. 적극 검토하라"고 즉석에서 실무진에 지시했다.
경산시는 대구·경북 대중교통 환승제 시행에 따른 환승 요금 보전 예산은 내년도의 경우 50억원으로 추정하고 경북도에 1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와 경북 8개 시·군은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는 12월 광역환승제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 대중교통 환승제는 대구~경산, 대구~경산~영천은 이미 시행을 하고 있다. 김천·구미·청도·고령·성주·칠곡이 신규로 참여한다.
광역환승제는 시내버스·도시철도 환승무료, 광역철도 50%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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