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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박찬대 교섭단체 연설에 "협치 강조했으면…아쉬움 있어"

등록 2024.09.04 17:48:28수정 2024.09.04 1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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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의료비상협의체' 제안에 "민생 대화 나누고 있어"

여당 "박찬대, 사실상 협치 걷어차겠다는 선언과 다름없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격차해소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격차해소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두고 "협치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강조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가 의료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여·야·의·정 의료비상협의체'에 대해 "민생을 위해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박 원내대표를 향해 "민주당 차원에서는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셨다"며 "협치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강조해주셨으면 기왕 여야 대표간의 대화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 원내대표 연설과 관련해 "사실상 협치를 걷어차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반발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오늘 박 원내대표의 연설은 협치를 하자던 야당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박 원내대표의 연설은) 거대야당의 본분을 망각하고 모든 책임을 정부여당에 돌린 무책임한 모습이다"라며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사실에 부합하고 진실에 바탕을 둬야 한다. 그럼에도 (박 원내대표는) 출처와 근거가 미약한 내용을 사실인냥 유도하며 정치공세와 선전선동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오늘 박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기승전' 대통령이었고 정부여당에 대한 비난으로 점철된 남 탓 연설이었다"고 질타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민생 회복과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은 민주당이 그간 보인 '입법폭주'에 대한 반성이 우선이다"라며 "'평범한 시민 눈높이'라면서 거대 야당의 의회 폭거를 정당화하고, 국민에게 위임받은 입법권 남용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에 대해 대통령의 헌법유린으로 치부한 것은 심히 유감이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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