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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지아 총격 희생자 애도 성명.."무의미한 총기폭력" 근절 선언

등록 2024.09.05 0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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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인과 성명 발표, 민주당의 총기규제 강화 재차 강조

공화당에 "수십년 방치한 총기폭력, 이제는 행동에 나서라"

[피츠버그=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인 2일 경합지역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지역 노조 강당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동 유세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4일의 성명에서 조지아주 고교 총격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총기규제법 통과를 위한 공화당의 협력을 요구했다. 2024.09.05.

[피츠버그=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인 2일 경합지역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지역 노조 강당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동 유세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4일의 성명에서 조지아주 고교 총격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총기규제법 통과를 위한 공화당의 협력을 요구했다. 2024.09.0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고교에서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폭력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총기 폭력 방지를 위한 민주당의 정책과 노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의미한 총기 폭력"으로 인해 4명의 귀중한 삶이 단축되었고 생존자들의 남은 여생도 영원히 변해 버리게 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조지아주 윈더에 있는 고교에서 일어난 이 번 사건은 총격사건이 우리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 찢어 놓는지 새삼 공포심을 환기시키는 사건"이라고 바이든대통령은 말했다.
 
윈더에 있는 아팔라치 고교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으로 4명이 죽고 9명이 다쳤다고 지역 경찰이 4일 앞서 발표했다.  총격이 일어난 이후 용의자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총기 폭력의 전염병을 끝내는 것은 나의 개인적인 숙원"이라고 밝히면서 공화당에게도 "의회의 공화당 의원들은 수십 년 동안의 방임과 침묵을 깨고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됐다' (enough is enough)며 민주당의 총기 안전법 통과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들을 향해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 중지, 총기의 안전 보관 의무 , 총기구매자에 대한 전원 신원조회 시행, 총기 제조업체 면책 폐지 등을 담은 새 법안 통과를 요구했다.
  
미국에서는 2024년 초부터 지금까지만도 380건 이상의 대량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총기 폭력물 보관소 ( GVA. Gun Violence Archive)는 밝혔다.

GVA는 2013년도에 설립된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을 기록하는 웹 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이 단체는 4명 이상의 희생자가 총격 사건으로 죽거나 다칠 경우 이를 대량 총격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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