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美 덴버서 연이은 총격 사건…4명 사망
경찰 "엄청나게 폭력적인 주말"
[덴버(콜로라도주)=AP/뉴시스]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에서 주말 사이 총격 사건 여러 건이 연달아 발생해 총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 콜로라도주 덴버 커머스시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의 모습. 2024.8.12
1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첫 번째 사건은 지난 9일 밤 덴버 커머스시티의 한 편의점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곳에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남성은 이후 사망했다. 여성은 중태에 빠진 상태다.
경찰은 용의자인 남성 트럭 운전자와 접촉을 시도했는데, 용의자는 도주했다가 이날 오전 자살한 채 발견됐다고 한다.
토요일인 지난 10일 저녁에는 커머스시티의 한 공원 주차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남성 2명이 사망했다. 남성 1명은 차량 안에서, 또 다른 남성 1명은 한 주택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10대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11일 오전 2시께 한 나이트클럽 주차장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4세 남성이 총상을 입었으며, 비슷한 시간 한 주택 단지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
다만 이 남성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 사건들은 모두 서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엄청나게 폭력적인 주말"이라면서 "39시간 동안 4건의 살인 사건과 중태에 빠진 사람이 발생했다. 범죄가 서로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더욱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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