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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지아 고교 신학기 총격 사건…4명 사망·9명 부상(종합2보)

등록 2024.09.05 04:00:20수정 2024.09.05 06: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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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1명 체포…재학생 여부는 불명확

바이든 "공화당, 총기 규제법 통과시켜야"

[윈더=AP/뉴시스]4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윈더의 안팔라치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2024.09.05.

[윈더=AP/뉴시스]4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윈더의 안팔라치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2024.09.0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4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조지아주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십수명이 죽거나 다쳤다.

대낮 학교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한 만큼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총기 규제 문제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수사국은 이날 오전 조지아 윈더의 안팔라치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과 소방,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학교에는 약 1900명의 재학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약 1시간 동안 대피가 진행됐다고 한다.

앞서 배러우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성명에서 "현시점 기준 1명이 구금됐고,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현재로서는 사상자 수나 상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미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가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대라고 전했다. 다만 실제 이 학교 재학생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조지아 수사국과 연방수사국(FBI) 등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윈더=AP/뉴시스]4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윈더의 안팔라치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2024.09.05.

[윈더=AP/뉴시스]4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윈더의 안팔라치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2024.09.05.

사건이 발생한 곳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약 40마일(약 64㎞) 떨어진 곳이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모든 조지아 시민들은 배러우카운티와 주 전역의 교실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기를 기도해달라"며 "우리는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에 대응하면서 지역, 주, 연방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관련 사안을 보고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하는 한편, 추가적인 총기 규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인 해리스 후보와 함께 총기 규제 문제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이 위기에는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공화당은 수십년간 방관 이후 이제는 '그만하자'라고 말하며 민주당과 협력해 상식적인 총기 안전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 중지, 총기의 안전 보관 의무 부과, 보편적 신원조회 시행, 총기 제조업체 면책 조항 폐지 등을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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