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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소재과학, PSM 설비 80억 투자…박춘근 CGPM 대표 영입

등록 2024.09.06 08: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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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PSM 생산공장. (사진=한울소재과학)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시 PSM 생산공장. (사진=한울소재과학)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울소재과학은 감광제(PSM) 생산을 위한 설비 제작에 80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PSM은 반도체, 정보기술(IT), 디스플레이 분야 등 전자재료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패터닝 공정 핵심 소재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한다.

씨지피머트리얼즈(CGPM)는 일본 닛산케미칼, 스미모토화학 등 글로벌 반도체 소재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도요타통상과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포함해 미국, 유럽 등의 해외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종시에 건설 중인 PSM 생산공장은 최근 소방허가를 마치고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CGPM과 협력해 국내에 PSM 생산 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반도체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까지 이루겠다"며 "반도체 소재 사업 전문성 강화와 CGPM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박춘근 CGPM 대표이사와 윤상웅 기술·품질본부장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한울소재과학 이사회는 다음 달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춘근 대표와 윤상웅 박사를 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박춘근 대표는 일본동경대 광화학 분야에서 이학박사를 취득 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한 해외 화학박사 1호로 국내 소재 1세대 전문가다. 동진쎄미켐, 다우케미칼, 제이에스알(JSR) 등의 전자재료회사에서 약 25년간 전자재료 소재기술 및 사업책임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한편 전일 한울소재과학은 CGPM 구주 17.05%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보유 중인 CGPM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전체 지분 50% 이상의 과점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한울소재과학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다.

한울소재과학 관계자는 "단순 재무적투자자(FI)에서 벗어나 반도체용 PSM, 폴리머 사업을 직접 추진할 예정"이라며 "책임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이루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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