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앞두고 벌초·나들이 증가…경부선·영동선 혼잡[주말·휴일고속도로]

토요일 서울-부산 5시간50분, 서울-광주 4시간30분

"환절기 추곤증 졸음운전 유의…15분 이상 쉬어야"

"9월 교통량·정체길이 연중 최대…안전거리 확보를"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벌초 및 주말 나들이 차량으로 평소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경부선과 영동선, 서해안선 등 주요노선과 상습정체구간 위주로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도로공사의 주말 교통량 전망에 따르면 토요일인 7일 전국 교통량은 540만대, 일요일인 8일은 479만대로 전주 대비 각각 25만대, 16만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과 일요일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각각 46만대 수준이다.

지역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서울-대전 3시간 ▲서울-부산 대동 5시간5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서울-목포 4시간50분 ▲서울-강릉 3시간50분 ▲남양주-양양 3시간20분 등이다.

일요일 수도권 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50분 ▲부산 대동-서울 5시간50분 ▲광주-서울 4시간20분 ▲목포-서서울 4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10분 ▲양양-남양주 3시간10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으로,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돌발상황이 생기면 달라질 수 있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 기흥동탄~남사진위, 천안~목천, 서해안선 비봉~팔탄(분), 서평택(분)~서평택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 영동선 여주(분)~호법(분), 덕평~양지, 서해안선 당진~서평택, 광명역~금천 구간 등이 꼽혔다.

이번 주말은 소나기 소식으로 빗길 안전운전에 각별한 유의를 기울여야 한다. 환절기 추곤증에 따른 졸음운전에 의해 화물차 사망자가 연중 최대인 시기로, 졸음이 올 경우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15분 이상 반드시 쉬어야 한다.

도로공사는 "9월은 추석 연휴 및 나들이차량으로 인해 교통량과 정체길이가 연중 최대인 만큼 정체 추돌 등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앞 차와의 안전거리 확보와 철저한 전방주시를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유지보수를 위한 차단 작업 건수 또한 연중 최대인 시기이므로, 안전한 운행을 위해 고속도로 작업구간 통과 시 철저하게 전방주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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