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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 "1948년 건국설, 대한민국 임시정부 존재 부정"

등록 2024.09.06 16:01:44수정 2024.09.06 18: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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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도당, 한 전 관장 초청 특강…뉴라이트 비판

[천안=뉴시스]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개최한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 무엇이 문제인가'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개최한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 무엇이 문제인가'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이 뉴라이트(신우파)측이 주장하는 ‘1948년 건국설’에 대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한 전 독립기념관장은 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천안축구센터에서 개최한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 무엇이 문제인가’ 교육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한시준 전 관장은 대한민국 건국 역사에 대해 “1919년 3월1일 독립선언서에 우리는 독립국이고 자주민족이라고 선언을 하며 일제의 식민지배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독립선언을 한 이후 중국 상해 프랑스 조계에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그게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48년 건국절 주장에 대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아무 것도 없다”며 “1919년 9월11일 임시헌법 1~3조에 국가 구성 3요소를 명시해 뒀고 임시정부는 자주독립국의 상징인 대한민국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948년 건국 주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와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축소·왜곡하는 것이고 한국민족의 역사를 농단하는 것”이라며 1948년 건국설을 주장하는 뉴라이트를 비판했다.

한편, 역사관 논란을 빚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은 개인 블로그 등에 한시준 전 관장이 주장한 1919년 건국설을 전면 반박한 바 있다.

그는 건국설 논란에 대해 1919년, 1948년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건국을 '1919년 시작에서 1948년 완성'이라는 연속성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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