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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 김건희 특검법 반대하면 범죄 자백하는 것…의혹 밝힐 것"

등록 2024.09.09 10:10:35수정 2024.09.09 11: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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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심의위 '김건희 불기소' 권고에 "답정너 결과"

"김건희 특검법 통해 각종 범죄 의혹 밝혀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09.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대통령실과 여당을 향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을 규명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으로 김 여사의 각종 범죄 의혹에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며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한다면 국민은 대통령이 범죄를 자백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 것 등을 거론하며 "특검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수사심의위가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 권고를 의결한 것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라는 뜻의 속어)"라며 "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가 충실했고 문제가 없다고 말할 때부터 이미 결과는 예측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법대 1년 선배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결론이 날 상황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갈 확률"이라며 "결국 경찰수사와 검찰수사 심의위원회 결정은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절차였고 김 여사에 대한 특검 필요성만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태산 같은 범죄 의혹을 못 본 척 하는 것은 범죄를 용인하고 조장하는 공범"이라며 "국민은 '죄를 지었으니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말을 똑똑하게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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