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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 국힘 의원과 신교통수단 세미나' 비판

등록 2024.09.09 14: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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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구도 아닌 윤재옥 의원과 11일 국회의원회관서

[대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9일 대전시가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과 공동으로 '신교통수단(무궤도 굴절차량시스템)'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여는 것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대전시민이 선출한 국회의원 7명을 모두 배제하고 굳이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세미나를 공동 주최하는 것은 석연치 않다. 대전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대구 국회의원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장우 시장이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을 외면한 채, 정작 지역 현안 해결을 다른 지역 국회의원에게 의존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며 "시민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행위이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정치적 농락"이라고도 했다.

또한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민주당 7명의 국회의원이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이 시장은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하면서 "타 시·도 단체장들이 여야를 초월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며 1원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독단적인 불통 행정을 멈추고 국회의원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저급한 ‘네 편’ ‘내 편’정치적 갈라치기를 중단하고 시민과 대전의 미래를 위한 협력의 물꼬를 트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윤재옥 의원과 '도시교통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주제로 신교통수단 도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대전교통공사가 주관하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비롯해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후원한다. 

세계적 대중교통 전문가인 호주 모나쉬 대학의 그레엄 커리(Graham Currie) 교수가 ‘세계 선진도시 신교통수단 운영 동향 및 한국 도입방안'을 주제 발표하고, 이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은 ‘신교통수단 도입 필요성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대전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와 국회, 지자체, 교통 전문 기관, 세계 석학 등 교통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함에 따라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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