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합의
세부적인 사안은 실무 합의를 통해 발표 예정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김정호(왼쪽)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최종현 민주당 대표의원이 9일 의장실에서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관련 회의를 진행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2024.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여야가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실시에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양당 간 조율을 통해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김진경(민주당·시흥3) 의장, 최종현(수원7) 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은 9일 오후 의장실에 모여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마친 뒤 양당 대표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행정사무조사 실시에 대해 합의를 이뤄냈고, 세부적인 사안은 실무 합의를 통해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10일 'K-컬처밸리' 관련 합의사항을 정리해 최종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여야 합의 내용에 따라 제377회 임시회 의사일정이 추석연휴(14~18일) 이후로 연장될 수 있다. K컬처밸리 토지매각대금 1524억원을 포함한 경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K-컬처밸리 협약해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행정사무조사' 일정 등에 대한 합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K-컬처밸리 토지매각대금 1524억원을 제외한 추경 예산안만 별도로 처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두고 벌어진 여야간 대립으로 파행을 맞았다.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해온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제377회 임시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지난 4일부터 의사일정이 중단된 상태다. 일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등은 상임위원회 회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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