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태흠 지사 "석탄화력 폐지 특별법 국회 통과 힘쓰겠다"

등록 2024.09.09 19:05:37수정 2024.09.09 19:36: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군방문 12번째 일정으로 고향 보령 찾아

언론인간담회, 시민 대화 시간 등 가져

지역 현안 등 관련 소신 밝혀

[보령=뉴시스] 9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시군방문 12번째 일정으로 고향 보령을 찾은 가운데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4.09.09.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 9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시군방문 12번째 일정으로 고향 보령을 찾은 가운데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4.09.09.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김덕진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9일 고향인 보령을 방문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시군방문 12번째 일정으로 이날 보령을 찾은 김 지사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인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의 대화 시간 등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해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그러나 폐지안 발표 시 지역경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대응 부분에서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국회 때 특별법이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뒤 "22대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0조 원 규모 기금 조성과 대체 산업 육성, 일자리 전환 등을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현재 전력 생산량의 2∼3배는 필요할 것"이라며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화력발전을 없애면 어떤 발전시설을 지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해양관광과 관련해서 김 지사는 도 오섬아일랜즈와 섬 비엔날레, 대명 리조트와 해상 케이블카 등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보령시와 도, 해양수산부 등에서 3000억원, 민간에서 7000억원 등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다"며 "각 사업이 완성되면 새로운 해양관광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 관련 질문에는 "대한민국 천주교 성지가 충남에 제일 많고 보령에도 오천 갈매못성지를 비롯해 가톨릭 성지가 많다"며 "대회를 앞두고 새롭게 성지를 발굴하고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보령골든시티에 대해서는 "보령시뿐만 아니라 몇 군데 더 추진토록 할 것"이라며 "보령이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천해수욕장 인근 완공되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소라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시가 결정하면 도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 지사는 스마트축산단지에 대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고 철학"이라며 "기존 축산단지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혐오시설로 느끼시는 것 같은데 스마트축산단지는 쉽게 이야기해서 양복 입고 출퇴근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아무리 좋더라도 논란이 일면 논의하고 설득해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거듭 추진 의사를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