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제주 '원생정원', 민간정원 등재…"국내 업계 최초"
싱어송라이터 심규선과 협업…정원서 음악 감상
롯데호텔 제주 원생정원 도슨트 프로그램.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롯데호텔 제주는 야외정원 '원생정원(原生庭園)'이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국가가 인정하는 '민간정원'에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가운데 일정 자격 요건과 조성 수준의 우수성 등을 심사해 시에서 인정한 정원을 말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4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사전인증제도 검토를 거쳐 제주시에 민간정원 등록을 신청했다.
제주시 심의위원회의 현장심사 후 6월 초 제주 제8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지난달 28일 정원누리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의 독특한 교목들로 숲의 느낌을 살리고 곶자왈의 특징을 반영한 지반 위에 다채로운 식물들을 가꾸며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며 "제주를 품은 정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정원을 즐기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롯데호텔 제주는 원생정원에서 싱어송라이터 심규선과 협업해 정원의 낮과 밤에 어울리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심규선이 특정 공간을 위해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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