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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조산 우려' 임신부, 제주→인천 병원으로 이송

등록 2024.09.12 09:27:25수정 2024.09.12 1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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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안정적 처치 위해 전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일 서울의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보호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4.09.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일 서울의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보호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4.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제주에 거주하는 조산 우려가 있는 임신부가 신생아중환자실을 이용할 수 없어 인천 소재  병원으로 옮겨지는 일이 벌어졌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주대병원은 지난 9일 오후 1시28분께 제주소방안전본부에 한 30대 임신부의 전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임신 25주차였던 이 임신부는 쌍둥이 조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복지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도내 유일하게 신생아중환자실이 있는 제주대병원은 당시 총 16개 병상 중 14개 병상에 신생아들이 입원 중이었다.

의료인력으로는 원래 있던 전공의 1명이 사직하고 전문의 1명도 개인사유로 사직한 후 담당 전문의 3명이 주·야간 1명씩 교대로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병상은 남아있었지만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결국 임신부는 소방헬기로 인천의 한 병원으로 전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병상이 포화상태에 가까운 제주대병원은 신생아에 대한 집중적인 처치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의 의료기관으로 전원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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