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강화 고속도로 '이화IC 설치' 확정

[인천=뉴시스]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도(안). (사진=인천 계양구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국토교통부의 계양~강화 고속도로 인천 계양 구간에 이화나들목(IC)이 들어선다.

12일 계양구에 따르면 최근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계양 구간에서 서울·강화 양방향으로 직결 가능한 '이화IC(가칭 풍무IC)' 설치가 확정됐다.

국토부가 시행하는 이 고속도로는 계양구 상야동에서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를 거쳐 강화군 신정리를 잇는 총 29.8㎞(4~6차로)의 노선이다.

202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 2031년 개통할 예정이며 총사업비 규모는 2조9152억원이다.

당초 2021년 6월 타당성평가 노선(안)에는 이화IC를 통해 장제로에서 계양·강화 방면 양방향으로 가는 진출입로가 직접 연결돼 있었다. 하지만 2022년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 노선(안)에는 이화IC가 배제됐다.

이로인해 계양구 계양동, 서구 검단신도시, 경기 김포시 풍무동 주민 33만여 명이 강화 방면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장제로를 통해 가칭 고촌분기점(JCT)까지 6㎞가량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제기됐다.

이에 계양구청은 양방향 직결 통행이 가능한 이화IC의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예산정책협의회,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최근 계양~강화 고속도로 계양 구간에 '이화IC 양방향 직결' 반영을 확정지었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강화 고속도로의 접근성 향상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신도시 교통 인프라 확충, 개발 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 추진에 구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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