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우리말 실력 겨룬다…'세종한글대전' 개최
내달 8일 세종컨벤션에서 열려
OX·한글 퀴즈·사투리 말하기 등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578돌 한글날 전날인 10월8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에서 '제1회 세종한글대전(세종한글올림피아드)'가 열린다.
세종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첫번째로 열리는 세종한글대전은 세종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헤럴드미디어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예선은 9월 중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본선과 시상식은 내달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본선에는 한글날을 상징하는 총 109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어문규범 오엑스(OX) 퀴즈, 한글과 세종시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 사투리 말하기 경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말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케이(K)집현전학사 임명장(가칭)과 학사모를 수여하고 입상자에게는 세종시장상 등 상훈이 주어진다.
대회 참가 자격은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석박사 포함)으로 구성된 3인 1팀이다.
참가자 신청은 25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제1회 한글대전의 본선·시상식에는 본선 진출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관람도 허용돼 외국인 유학생들의 우리말 겨루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문화수도 세종시는 그 어느 도시보다도 한글날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있다"며 "세종에서 유학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열리는 세종한글대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10월9일 한글날 션과 함께하는 2024 한글런(Run),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 2024 세종축제 등을 개최해 한글 창제의 기쁨을 더욱 확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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