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강릉 운전적성정밀검사장 30일 개소
신규·자격유지검사 등…목요일 1·2부로 나눠 운영
[서울=뉴시스]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운전적성정밀검사장에서 만65세 이상 고령운수종사자들이 자격유지검사를 받는 모습. 2024.09.19.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30일부터 강원도 강릉시 개인택시강릉시지부에 운수종사자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검사와 자격유지검사, 운전적성정밀검사 판정표 재발급 등 업무를 수행한다. 검사장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 1회차, 오후 2~4시 2회차가 운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강원 영동권 지역의 운수종사자가 춘천의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에 검사장이 문을 열면서 수검 운수 종사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은 개인택시 강릉시지부 내에 위치해 운수종사자들에게 익숙한 장소로, 주차 공간이 확보돼 있어 차량을 이용해 접근하기 용이하다.
검사장에는 통합형 검사기기 12대가 설치돼 있어 하루 최대 33명의 운수종사자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운전적성정밀검사는 운수종사자의 운전 적성 결함 요인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운수종사자의 운전 자격 요건을 판단하는 검사로, 신규검사와 특별검사, 자격유지 검사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신규검사는 새롭게 여객운수 사업용 차량을 운전해야 하거나 화물운수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할 경우나, 수검 후 3년 이내 미취업자나 3년 이상 경과 후 재취업하는 경우에 받아야 하는 검사다.
특별검사는 중상 이상의 사상 사고를 유발하거나 과거 1년간 운전면허 누산 벌점 81점 이상인 경우 시행된다. 자격유지검사는 사업용 자동차(버스·택시·화물) 운수종사자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받는 검사로, 적합한 운전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측정하는 검사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강릉 운전적성정밀검사장 개소로 강원 영동권 운전적성정밀검사 예약대기 기간이 단축되고 운수종사자 역량관리와 운수회사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운수종사자의 수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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