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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생활 힘들어"…버스 훔쳐 월북 시도한 30대 탈북민

등록 2024.10.01 13:21:51수정 2024.10.01 13: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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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교 남단까지 운전…바리케이드 들이받고 멈춰

"남한 생활 힘들어"…버스 훔쳐 월북 시도한 30대 탈북민

[파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며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건너려고 한 30대 탈북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2대는 A(30대)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파주시의 한 차고지에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 남단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통일대교 남단에서 막아서는 군부대 초병의 제지도 무시하고 버스를 몰았다. 이 버스는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10여년전 탈북한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한 생활이 힘들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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