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열 마산합포구청장 "주민생활 초밀접 사업 추진"
생활밀착형 5개 분야 58개 사업에 345억 투입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밤밭고개 노후 육교 철거 및 보행로 신설 예정 현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창열 마산합포구청장은 "마산합포구는 도농복합 도시로서 높은 고령화율과 낡은 도시 인프라 등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 도시 기능 쇄신과 시민생활력 제고를 목표로 주민 수혜도와 사업의 시급성, 변화 체감도가 높은 과제들을 선정해 사업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홍남표 창원시장이 이날 오전 마산합포구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생활밀착형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구청에서 해당 사업을 구체화해 실질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강 구청장은 "도로·교통, 재난·안전, 공원·녹지, 체육·관광, 복지·환경 등 주민생활 초밀착 5개 분야 58개 사업에 3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후반기 구정에서는 생활밀착형 사업 실현에 전 행정력을 최우선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밀착형 사업은 해묵은 숙원 해결 등 어제보다 더 나은 일상 속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지역에 관심과 애착을 두고 세밀하게 계획한 사업들"이라며 "구민의 눈살, 허리, 어깨를 펴겠다는 정책 목적을 기반으로 일상 속 변화를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학동저수지 힐링 탐방로 조성 예정 현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육교 이용이 어려운 노령층 보행자의 무단횡단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2026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길이 980m의 보행로를 설치하고 육교를 철거한다.
또한 북마산가구거리 일원 무단횡단 방지 휀스 설치, 마산중부경찰서 앞 바닥신호등 조성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내년 5월까지 4000가구가 넘는 월영마린애시앙아파트 정문과 동아1차아파트 사이 도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생활도로의 순환 기능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마린애시앙아파트 정문 인근 회전교차로 설치 예정 현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어시장 은혜병원 일원 도로 재포장 및 보안등 정비 사업, 진전면 정달마을 진입도로 재포장, 오동동 성호서6길 도로 재포장, 진동면 섬마을(양도) 안길 정비, 창원NC파크 앞 보도 정비 등 2만3245㎡ 도로를 재포장해 주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서항 일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하는 배수펌프장 2곳에 비상 발전기를 설치해 대규모 정전사태 등 대비하고, 녹지공간인 서원곡 덱로드의 노후난간을 교체한다. 도심과 녹색공간에서 걷기 편한 길을 조성하고자 11건의 사업도 추진한다.
시니어 생활체육 시설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까지 가포동 꽃의 정원을 비롯한 3곳에 파크골프장 36홀 이상을 신설해 장년층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여건을 늘릴 계획이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강창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이 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일상 속 변화에 방점을 둔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에도 재래식 공중화장실의 포세식 교체, 마산고운초교 통학로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마무리, 산호중앙 경로당 신축 및 시설 개선 사업, 해운경로당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강 구청장은 "주민 안전과 생활 불편사항 해결과 같은 피부에 와닿는 확실한 변화가 생활밀착형 사업의 추진 목적"이라며 "시민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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