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장 보선 야권 단일화 방식 전격 합의…토론 후 여론조사
2022년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방식…유튜브 생중계
6일 오후 6시 후보자 사퇴 시한 전 마무리 추진
[부산=뉴시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간 야권 단일화 방식에 합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김경지 민주당 후보,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 유대영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졍책부원장.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 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금정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가지고 후보 간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와 류 후보는 4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유튜브를 통한 후보 토론회를 가지기로 했다.
방식은 2022년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방식이다. 장소는 조국혁신당에서 정하기로 했으며, 진행자는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의를 통해 도출해 낼 예정이다. 질문 내용 등 기타 세부 사항 역시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 이후에는 여론조사를 통해 야권 단일화를 진행한다. 적합도 조사 방식을 따르면 여론조사 시기는 2위 후보가 6일 오후 6시 이전 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사퇴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적합도 조사 세부 방식은 추후 논의해 합의할 방침이다.
여론조사에서 나온 2위 후보는 1위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화학적 결합을 통한 원팀을 완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혁신당은 줄곧 민주당을 향해 '후보 토론회'를 통한 야권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부산대역에서 김경지 후보와 유세 트럭에 오른 뒤 "걱정하지 마시라. 오는 길에 조국 대표님과도 얘기했다"며 "곧 1대 1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초박빙 선거가 될 거다. 200~300표 차이로 결판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에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단일화 실무협상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단일화 협상이 진전됐다.
한편 김 후보는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할 공약 발표회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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