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필리핀 독립 영웅 리잘 기념비에 헌화
[마닐라=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마닐라 영웅묘지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4.10.06.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필리핀 방문 둘째 날인 이날 오전 마닐라에 있는 리잘 공원을 방문해 그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에 헌화했다.
필리핀을 방문하는 외빈들은 리잘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지난 2011년 11월 필리핀을 국빈 방문해 이 기념비에 헌화한 바 있다.
호세 리잘은 필리핀에 대한 스페인의 식민통치 말기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공원은 그가 스페인군에게 공개 처형된 자리에 조성됐다. 리잘 기념비는 이 공원 안에 12m 높이로 세워졌다. 기념비 안에는 호세 리잘 유해와 그가 저술한 소설 두 권이 안치됐다.
리잘 공원은 필리핀이 미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에는 일본에 강제 동원돼 필리핀에 파견된 한국인 피해자 765명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추도와 평화기원의 탑',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필리핀-한국 우정의 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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