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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육사 재조명" …대구오페라하우스, ‘264, 그 한 개의 별’ 공연

등록 2024.10.08 12: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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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 번째 메인 프로그램인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 공연 모습이다(사진=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2024.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 번째 메인 프로그램인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 공연 모습이다(사진=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2024.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 번째 메인 프로그램으로 세계 초연,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을 오는 18일과 19일 극장에서 선보인다.

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카메라타 창작오페라 연구회’ 사업의 결실인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은 지역을 대표하는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본명 이원록)를 소재로 그의 생애와 문학적 업적에 대한 고찰을 오페라로 담아 의미가 있다.

이육사는 빼앗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독립군이 되어 맞서 싸우다 대구형무소에서 투옥 생활 중 부여받은 수감 번호 264번을 자신의 필명으로 쓰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역사에 길이 남을 詩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광야’, ‘청포도’ 등을 발표하며 일제에 맞서 민족정신을 보여준 저항 시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총 4막으로 구성된다. 무대는 ‘투쟁 이육사’, ‘문학·남편 이육사’ 그리고 ‘청년 이원록’을 비추며 여러 시선으로 이육사를 재조명해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은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제작 극장으로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창작오페라 개발과 대중화를 실현하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대구를 대표해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오페라 제작에 힘써온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 정갑균을 필두로 지휘자 이동신이 지휘봉을 잡고, 연출가 표현진이 연출한다. ‘투쟁 이육사’ 역은 테너 권재희, 노성훈이 맡고, ‘안일양’ 역에 소프라노 김정아·이윤경, ‘문학·남편 이육사’역에 바리톤 김승철·제상철이 노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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