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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백두대간 내 폐광산 훼손지 생태복원 '속도'

등록 2024.10.08 13: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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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문가 간담회, 백두대간 생태보전·자원이용 방안 모색

[대전=뉴시스]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백두대간 생태보전 및 효율적 자원이용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의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백두대간 생태보전 및 효율적 자원이용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의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백두대간 생태보전과 효율적 자원이용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북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산지보전협회, 한국산림복원협회, 백두대간숲연구소, 백두대간보전회, 백두대간진흥회 등의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백두대간 내 폐광산지 등 훼손지역의 효율적인 생태복원 및 균형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림청은 지난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함께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모든 폐광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왔다.

조사 결과, 운영이 중단된 폐광산은 37개소로 확인됐으며 그 중 31개소는 산지복구 및 식생회복으로 산림화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6개소는 사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수목의 활착율이 낮은 곳(2개소)은 사방·조림사업을 실시하고 사면이 노출된 곳(3개소)은 ‘씨드 스프레이 공법’ 등을 적용해 식생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함석 등 광산폐기물이 방치된 곳(1개소)은 폐기물을 수거해 경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로 산림청은 백두대간 중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곳을 백두대간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해 관리하고 있다.

허남철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백두대간은 민족을 상징하는 근간이자 역사·문화·생태적 가치가 높아 국민적 관심이 큰 지역"이라며 "한반도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의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백두대간보호지역의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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