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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는 '맑음'…다음주 일부 지역 비에 일교차 10도↑

등록 2024.10.10 12:00:40수정 2024.10.10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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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지방 위치한 고기압 동쪽으로 이동

내륙 중심으로 짙은 안개…새벽 운전 유의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인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외투를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4.10.0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인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외투를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4.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중국에 위치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주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등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10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13일까지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며 "전국이 10~25도 수준의 기온을 보일 가운데 낮에는 햇볕에 의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밤에는 기온이 하강해 일교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점쳐진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내륙과 산지에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새벽 운전을 할 경우 가시거리 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음 주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이 동쪽으로 멀어지겠다. 이에 따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이고 수증기가 유입해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공 분석관은 "다음주에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제주도와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수 있겠다"고 했다. 이어 "17일부터는 동풍이 불어 강원 영동 지방에 강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가 내려 전반적으로 기온이 하강할 것으로 보이나, 아침 시간대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질 전망이다. 수증기가 구름대를 형성해 한낮에 지표를 가열한 따뜻한 공기가 간밤에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다.

공 분석관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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