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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원전 설비 강소기업 수산그룹과 300억 투자 MOU

등록 2024.10.10 19: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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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 명계3산단에 공장 신축

경주시,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와 300억 투자 업무협약식

경주시,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와 300억 투자 업무협약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원전 설비 강소기업 수산그룹과 300억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한봉섭 대표이사,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단장 등은 이날 협약식을 열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수산인더스트리와 수산이앤에스는 2028년까지 내남면의 명계3 일반산업단지 2만7800㎡에 공장을 신축한다. 상시 근무 인원은 총 300명 정도이다.
 
이 회사는 충남 천안과 울산에 각각 본사가 있으며, 원전 설비 기자재를 제작·판매하고 원자력발전소에서 정비 등을 전담한다. 이번 투자는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장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존 외동 산단의 임대공장과 울산공장을 폐쇄하고 이전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전 등급 제어기기(PLC)를 제조하는 업체로, 원자로의 운전 상태를 감시하고 제어하는 핵심 설비 MMIS의 설계 및 공급에 따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5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한울 1·2호기와 새울 3·4호기에 이어 신한울 3·4호기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등 각종 원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또 한수원의 APR1400 노형에 대한 경상정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원전 수주 시 참여 가능성이 높다.

경주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인구 유입, 원전 분야 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는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지역 원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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