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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국감서 '정쟁 쇼'에만 몰두…폭주 끝 없어"(종합)

등록 2024.10.11 09: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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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양문석, 욕설로 국악인 명예 더럽혀"

배준영 "민주당이 국회를 계엄 상태 만들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영서 한은진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최근 국정감사에서 발생한 논란과 파행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정쟁을 위한 쇼에만 몰두하고 있다"라며 야당에 '민생 국감' 진행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다수의 위력 앞세운 거대야당의 폭주가 끝이 없다. 증인 채택조차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는 야당이 신청한 증인 99명은 채택됐지만 여당이 신청한 증인은 단 한 명만 의결됐다"며 "과방위(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야당이 원하는 증인은 모두 채택되고 주요 쟁점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요구한 45명은 단 한 명도 채택 안 됐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수당의 횡포다. 거대야당의 입맛에 맞는 증인만 불러내 국감을 정치 선동의 장으로 전락시키겠단 속셈"이라며 "거대야당이 이번 국감을 대통령 탄핵을 위한 빌드업으로 악용하고 정쟁을 위한 쇼에 몰두하며 동행명령권도 남발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전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기생' 발언에 대해선 "정말 제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로 우리 국악인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저잣거리에서 들을법한 욕설을 내뱉었다"라며 "의원 본인과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한다. 그리고 공직자들을 일렬로 줄 세우는 갑질이나 막말, 욕설 같은 행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매일 국감에 국민의 삶과 관련 없는 바람빠진 정치적 오물풍선만 남기고 있다"라며 "민생은 뒷전이다. 동행명령권을 편파적으로 남발하며 검찰 행세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배 수석은 "지금 민주당은 우리 정권에서 계엄령 내릴 것이라는 황당한 루머를 퍼뜨리고 있지만 민주당은 우리 국회를 사실상 계엄 상황으로 만들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당대표의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혐의 판결을 앞두고 마음이 급한 모양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은 현명하다. 정치적 공방은 지켜봐도 내가 속한 대한민국을 흔려는 시도는 꼭 반응한다"라며 "(대한민국을 흔려는 시도는) 반드시 역풍 맞는다는 건 우리가 이미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야당을 향해선 "오늘 12개 상임위에서 정부를 상대로 한 국감이 있다"라며 "제발 제대로 된 국감으로 다시 돌아가자"라고 촉구했다.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형동 의원은 "어제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한 환노위 국감이 민주당의 억지 주장과 폭거에 가까운 의사방해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라며 "김문수 장관의 역사관이 민주당의 생각에 맞지 않는다며 퇴장을 명하고 이에 불응한다는 이유로 증인 철회라는 편법을 통해 정당한 증언을 가로막았다"라고 비판했다.

또 "이런 행위는 국감을 통한 국정에 대한 평가와 진단 권한을 명백히 짓밟는 행위"라며 "김 장관에 대한 기관증인 철회라는 초유의 행태를 맞아 우리 국민의힘 환노위 위원들은 이를 명백한 의회 폭거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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