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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고 싶었을 뿐인데…50대女, '이 수술' 받고 심각한 부작용

등록 2024.10.12 11:29:58수정 2024.10.12 12: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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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눈 밑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이 발생한 아일랜드 5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눈 밑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이 발생한 아일랜드 5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눈 밑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이 발생한 아일랜드 5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킬케니 출신의 아니타 브라더스(51)는 생일을 맞아 튀르키예에서 830파운드(약 146만원)를 내고 눈 밑 지방 제거 수술을 받았다.

눈의 위아래 눈꺼풀에는 안구를 둘러싼 세 개의 지방이 있는데, 얇은 막으로 지탱된다. 노화가 진행되면 이 막이 느슨해져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처진다. 이로 인해 눈 아래쪽이 불룩해지고 주름이 생기고 다크서클처럼 변하기도 한다.

브라더스는 "50대가 되어 자신감을 얻고 싶어서 볼록한 눈 밑 지방을 없애기로 했다. 내게 주는 작은 생일 선물이었다"며 수술 계기를 밝혔다.

처음에 그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눈 밑 피부가 서서히 처지기 시작하더니 아래 눈꺼풀이 드러났다.

브라더스는 곧바로 병원 측에 문의했고, '치유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지 3주가 지났는데도 그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결국 튀르키예로 가서 재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아래 눈꺼풀이 처졌다. 예뻐지려고 한 수술인데 오히려 이상하게 변했다. 바셋하운드처럼 눈이 변했다"며 "가족 행사는 물론 생일 파티에도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고 토로했다.

1년간 부작용에 시달렸던 브라더스는 캐나다에서 재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수술비, 항공료 등 1만유로(약 1465만원)가 넘게 지출됐다.

문제의 병원 측은 그에게 보상으로 2400유로(약 355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브라더스는 "병원이 제시한 금액은 내가 치른 비용의 절반도 충당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이 제시한 건 모욕"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수술 담당의는 제대로 책임지지도 않았다"며 "나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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