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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동맹 합동 공연 ‘해녀의 바다,’ 포항서 개막…나부코 서곡 등 연주

등록 2024.10.13 15: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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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울산 3개 도시의 상생과 희망을 노래하다

3개 도시 시립예술단 해오름동맹 합동 공연 개막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10일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경주·울산의 해오름동맹 시립예술단의 합동 공연인 '해녀의 바다’가 개막했다. 사진은 해오름동맹 시립예술단의 포항 합동 공연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0.13.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10일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경주·울산의 해오름동맹 시립예술단의 합동 공연인 '해녀의 바다’가 개막했다. 사진은 해오름동맹 시립예술단의 포항 합동 공연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0.13.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경주·울산의 해오름동맹 시립예술단 합동 공연 '해녀의 바다'가 지난 1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했다.

공연은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창작 음악극으로 포항시 구룡포 어촌계 해녀들의 인터뷰와 그들의 삶, 그들의 바다를 음악과 함께 무대에 올렸다.

1부 공연은 해오름동맹 도시의 화합과 발전을 표현한 오페라 ‘나부코 서곡’,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혼례의 합창’, ‘개선 행진곡’을 연주했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150명의 포항·경주·울산시립합창단이 웅장하고 섬세한 목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2부 공연은 다큐멘터리 창작 음악극 ‘해녀의 바다’가 연주됐다.
 
변화무상한 바다를 표현한 ‘서곡’을 시작으로 물질하러 바다로 향하는 해녀의 모습을 그리는 ‘바다 밭으로’에 이어 잠수 작업을 위해 숨을 들이쉬며 참는 해녀의 모습을 그려낸 ‘숨비 소리’ 등 6곡을 연주했다.

이번 ‘해녀의 바다’는 바다가 선택하고, 바다를 선택한 해녀의 인생이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 아름다운 무대였고, 미디어아트, 수중 촬영과 특수 촬영 등의 시각적인 부분과 오케스트라의 연주, 대합창이 뿜어내는 사운드와 해녀의 인터뷰 육성이 잘 어우러져 관람객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바다와 함께 발전해 온 포항·경주·울산의 3개 도시에서 ‘해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유산이자 함께 공유하는 가치임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해오름동맹 시립예술단은 합동 공연 '해녀의 바다’ 포항 공연을 성공적으로 시작해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31일 경주예술의전당의 무대에 올린다.

정혜숙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해오름동맹의 공동 가치를 지니고 함께 살아가는 포항·경주·울산의 3개 도시의 문화예술 교류가 이번 공연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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