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성우 남도형 "나폴리맛피아 우승 직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진행한 인기 성우 남도형
유튜브서 "후시 녹음 아니고 거의 현장 녹음" 밝혀
"내가 NG내면 현장 몰입도 떨어져…항상 긴장해"
일찍이 우승자 직감…스태프에 "맛피아가 우승할 것"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남도형의 블루클럽'에는 '흑백요리사 성우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대방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 유튜브 채널 '남도형의 블루클럽' 캡처 ) 2024.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최근 장안의 화제였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막을 내린 뒤, 출연진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기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심사위원 백종원을 비롯해 셰프 정지선, 여경래, 승우아빠 등이 영상을 올렸는데, 흑백요리사의 진행을 맡았던 남도형 성우의 후기도 눈길을 끌었다.
남도형은 한국을 대표하는 성우 중 한 명이다. 그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제이스와 라칸, '쿠키런: 킹덤'의 마들렌 쿠키, 애니메이션 '페어리 테일'의 주인공 나츠 드래그닐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맡은 바 있다.
남도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남도형의 블루클럽'에는 최근 흑백요리사 녹음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전한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흑백요리사 성우가 말해주는 흑백요리사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섭외된 배경을 전했다. 먼저 흑백요리사 제작진 측에서 연락이 왔고 전화 미팅을 거쳐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흑백요리사 측이 무대에 전문 MC 대신 전문 성우를 섭외한 결정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중한 목소리 톤, 정확한 발음으로 시청자의 흡입력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게 이유다.
한 누리꾼은 남도형 성우의 영상에 "제작진이 진짜 선택 잘한 것 같다. 진행자 따로 있는 것보다 성우님이 저렇게 멘트하면서 진행하는 게 더 좋았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너무 신나서 들떠서도 안 되고 너무 또 다운돼서도 안 됐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제 목소리에 완급 조절을 주면서 긴장도를 더하고 재미있게 가보자는 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시에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는데. 그는 "물론 현장 진행이지만 녹화기 때문에 NG가 나도 문제는 없다. 다시 하면 되니까. 하지만 이 현장 반응 자체가 내가 NG를 내는 순간 긴장도가 확 떨어지기 때문에 절대로 NG가 나면 안 되는 상황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실제 흑백요리사 녹음 현장에서 우승자를 직감했다고 했다.
지난 12일 '흑백요리사 성우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대방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우승자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때는 백수저와 흑수저가 처음으로 맞붙은 '냉장고 대결'이었다. 그는 한 스태프가 "누가 우승할 것 같나"라고 묻자 화면을 올려다봤다고 했다.
그때 나폴리 맛피아를 발견하고 "이분이 우승할 것 같다"고 우승자를 예측했다. 최종회에 우승자가 가려진 후, 자신의 예지력에 스태프들이 놀라워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요리도 꼽았다.
그는 승우아빠의 '한겨울 수박 샐러드', 중식여신의 '동파 눈꽃 만두', 나폴리 맛피아의 '밤 티라미수'를 언급하며 "이 요리들을 꼭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쪽은 15일 "'흑백요리사' 시즌2를 제작하기로 확정했다"며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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