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 16~20일 열린다
김해 수릉원 대성동고분군 일원
가야문화축제 자료사진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가 16~20일 5일간 김해시 수릉원과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찬란한 가야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자리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창국정신과 2000년 전 가야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1962년 제1회 가락문화제에서 출발해 62주년을 맞은 가야문화축제는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에 맞춰 개최된다.
16일 고유제는 가야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으로 김수로왕 탄강 설화가 서린 구지봉에서 연다.
5일간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한 수릉원과 가야의 거리, 연지공원 등에서 다양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1일 개막한 제105회 전국체전과도 연계해 김해를 찾은 전국 각지의 방문객에게 김해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17일은 수로왕릉에서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추향대제가 봉행되고 수릉원 본무대에서는 허왕후의 오빠이자 인도에서 같이 건너온 장유화상의 추모제가 있다.
18일은 국내 7개 시군에 있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수릉원 본무대에서 있다. 제이블랙, 마이진, 이찬원 등이 출연해 축하 공연을 펼치고 곧바로 대형 불꽃쇼로 이어진다.
가야문화 체험존, 허왕후 신행길 미디어아트 전시, 가야 뱃길 체험, 내외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가야왕 대행차 퍼레이드, 전통 공연과 현대 예술이 결합된 가야 판타지아 공연 등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K-댄스 페스타, 슈퍼스타G, 김해의 노래 합창제, 주민자치한마당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김해오광대, 석전놀이, 메타버스 김해줄땡기기 등 전통문화 행사도 알차게 구성돼 있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찬란한 가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올해 축제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알차게 준비하고 있어 방문하셔서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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