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 후쿠시마 오염수 10차 방류, 삼중수소 기준치 밑돌아"
10차 방류, 내달 4일까지…19일 간 7800t 방류
[후쿠시마=AP/뉴시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10차 방류에 대해 독자적인 점검을 실시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국제 기준치를 훨씬 밑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가운데 검정색 옷)이 지난 3월 13일 일본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시설을 시찰하고 있는 모습. 2024.10.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10차 방류에 대해 독자적인 점검을 실시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국제 기준치를 훨씬 밑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AEA는 지난 1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일본 기준치인 1ℓ당 1500Bq를 크게 하회하며 국제 기준치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IAEA는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 IAEA 사무실에 상주하는 전문가들이 독립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10차 방류를 시작했다. 11월 4일까지 19일 간 약 780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저 터널을 통해 약 1㎞ 앞바다로 흘러나간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7차례 방류를 통해 총 6만26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방침이다.
이번 10차 방류는 2024회계연도 6번째 방류다. 내년 3월까지 1차례 방류가 남았다. 지금까지 약 7만500t, 탱크 70개 규모의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됐다.
도쿄전력은 내년 1월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를 압박하고 있는 탱크 해체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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