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관문체육공원 지하에 체육관·주차장 구축
인근에는 방범용 ‘스마트 트리’ 3기도 설치
[과천=뉴시스] 관문체육공원 제2주차장 전경. (사진=과천시 제공). 2024. 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관내 관문체육공원 제2주차장 지하에 체육관 건립과 주차 공간 확충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기후 정보 제공과 함께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방범용 ‘스마트 트리’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관문체육공원 제2주차장 부지를 지하 4층으로 개발해 체육관 건립과 주차장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최근 '관문체육공원 제2주차장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체육관의 공간 구성, 주차장 추가 확충, 비용과 수익성을 포함한 기본 방향을 검토했으며, 오는 12월 용역이 끝나는 대로, 최종 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구상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문체육공원 인근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트리' 3기를 설치하고, 외부 환경 자료를 수집하는 가운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과 안전한 도심 구축에 나선다.
'스마트 트리'에는 LED(발광(發光) 다이오드) 조명과 지능형 CCTV(폐회로 텔레비전), 대기 현황 전광판, 스마트 환경측정기, 초음파 해충퇴치기, 안개형 냉각(쿨링포그) 기능 등이 탑재된다.
가동에 필요한 전력은 수전과 스마트 트리에 내장된 태양광 패널과 소형 풍력터빈을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활용하며, 스마트 트리 주변에는 냉·온열 벤치도 함께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스마트 트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산하의 토지주택연구원이 ‘지능형도시 서비스 발굴과 실증을 통한 지능형도시 운영 관리 방안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받는다.
앞서 과천시는 토지주택연구원과 과제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토지주택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 기반 기후변화 예측과 피해 최소화 기술개발 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과천시와 토지주택연구원은 관련 사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정상 작동, 개선 방안 등을 확인하고, 향후 운영과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스마트 트리가 설치되면 공원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시민 체감형 서비스 발굴을 통해 국내 최고의 지능형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마땅한 부지가 없는 가운데 주민들이 더 나은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체육시설 건립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선 관문체육공원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체육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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