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해리스와 통화…"이란 대응 대비해 이스라엘 방어 노력"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통화
[필라델피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공항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관련 통화했다. 2024.10.2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와 통화해 안보 상황을 논의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을 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해리스 후보 및 국가안보팀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관련 통화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리 군을 보호하고 이란의 잠재적 대응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만난 취재진에 "이게 끝이길 희망한다"며 양측에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이 군사 목표물 외엔 타격하지 않은 것 같다며, 공격에 앞서 미국 측에 계획을 미리 알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숀 사벳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린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 추가 확전 없이 이 전투의 순환이 끝날 수 있도록 촉구한다"며 이란에 대응을 자제하라고 압박했다.
[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이란을 공습하기 위해 미상의 위치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은 이스라엘군 제공. 2024.10.27.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세 차례에 걸쳐 이란을 공습했다. 방공망, 드론 및 미사일 생산 현장 등 군 관련 시설만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선전했다. 앞서 이란 측은 이번 공격으로 인해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후 사망자 수를 4명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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