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주차 문제 해소…서울 중구, 주차타워 건립 설명회 개최
31일 황학동주민센터 강당서 열려
[서울=뉴시스]
구는 신당역 일대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당역 공영주차장에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당역 주변은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고 신중앙시장, 백학시장 등 전통시장이 모여있어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106.9%였으나, 중구는 79.3%로 낮게 나타나 주차 공간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신중앙시장이 디자인 혁신 사업으로 변화를 앞두고 있고,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따라 유입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차 공간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는 높은 지가와 부족한 공간으로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기존 신당역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기계식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현재 26면에서 128면으로 주차 공간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차타워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 2일 신당5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첫 설명회에는 8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주차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부터 RV 차량도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해달라는 구체적인 요청까지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구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도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차타워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 최초로 건립되는 기계식 주차타워인 만큼 주민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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