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츠베레프, 파리 마스터스 테니스 우승…시즌 두 번째 트로피
지난 5월 로마오픈 이후 반년 만의 우승
[파리=AP/뉴시스]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가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ATP 1000)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입 맞추고 있다. 즈베레프는 결승전에서 우고 움베르(18위·프랑스)를 2-0(6-2 6-2)으로 물리치고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4.11.04.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테니스 차세대 리더 중 한 명인 알렉산더 츠베레프(세계랭킹 3위·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우고 움베르(18위·프랑스)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의 대회로,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츠베레프는 개인 통산 7번째 마스터스 시리즈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지난 5월 3년 만에 로마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후 반년 만에 다시 우승을 달성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파리 마스터스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츠베레프는 세계랭킹 상승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우승 결과가 반영되면 츠베레프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에 오르게 된다.
츠베레프는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프랑스오픈 테니스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만나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친 바 있다.
경기 후 츠베레프는 홈 관중 앞에서 우승을 놓친 움베르를 향해 "그는 이번 주 놀라운 일주일을 보냈다. 그는 놀라운 선수다. 그가 조만간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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