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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생산직 이어 사무직까지 '희망퇴직'…"인력 효율화"

등록 2024.11.06 14:08:47수정 2024.11.06 14: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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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설명회…2주간 희망퇴직 접수

"인력 효율화…올레드 사업 집중"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지난 6월 생산직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사무직 희망퇴직까지 단행한다.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고 올해도 3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로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무직 희망퇴직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조직별 설명회를 열고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고 안내했다.

근속 5년 이상 직원 가운데 만 40세 이상 혹은 책임급이 대상이다. 희망퇴직을 하는 직원에게는 기본급 30개월치의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중순까지 사무직 직원의 희망퇴직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인력 효율화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진행된 인력 효율화로 연간 인건비가 약 100억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며 "사업구조 고도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과 구미 공장의 일부 가동 중단 등으로 유휴 인력이 발생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올레드(OLED) 사업 고도화와 인력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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