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시는 지난 4월 '자전거 피크닉'과 10월 '혁신도시 자전거 타는 날'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오는 9일 전주천 일원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한마당 행사인 '전주천 자전거 타는 날'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덕진동 하늘공원을 출발해 전주천(우안 둔치)~추천대교(하천 둔치)~송천동 신풍교(반환점)를 지나 다시 하늘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약 4㎞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게 된다.
또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 덕진동 자전거 동호회 등과 함께 ▲전주시 공영자전거 홍보 ▲자전거 정비 방법 설명 ▲전주천 환경정비 ▲자전거 생활 챌린지 등도 진행한다. 참가 문의는 전주시 교통정책과(063-281-2568)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 및 자전거 이용 인구 확산을 위해 혁신동을 포함한 총 11곳의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총 2만3826명이 공영자전거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린이와 초·중·고등학생, 일반 단체 등 모두 243차례에 걸쳐 408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나아가 시는 전기자전거 이용률의 증가 및 시민 수요에 맞춰 전주시에 2년 이상 주민 등록된 시민 100명에게 전기자전거 구입 비용을 일부 지원했으며,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전거 보험 제도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주요 자전거 도로 구간에 대한 정비 사업을 완료하고, 추가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삼천 효천교 좌안 둔치에도 자전거도로(250m)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심규문 시 대중교통국장은 "전주시는 자전거가 단순한 여가 수단을 넘어, 일상 속 주요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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