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서울희곡상에 하수민 '엔드 월' 선정
[서울=뉴시스] 하수민 작·연출.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로 2회째 맞이하는 '서울희곡상'은 연극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수 창작희곡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제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응모자격과 소재, 분량 제한 없이 연극 장르의 미발표 창작 희곡 총 158편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2000만원의 상금과 향후 대학로극장 쿼드의 제작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갖는다.
심의위원회는 "노동 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불안 속에서 한 젊은이의 삶과 죽음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며 "예술성과 무대화 가능성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수작으로 소재에 접근하는 태도의 고유함, 품위 있는 언어, 세련된 극적 구성과 인물배치 등을 조화롭게 갖추어 깊은 감동을 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수민 작가는 '새들의 무덤', '육쌍둥이', '슈미' 등을 작·연출했다. 하 작가는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공부하는 마음으로 희곡을 쓴다"며 "작품 속 청년의 얼굴을 떠올리며, 함께 나아가는 마음으로 희곡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발표한 제1회 수상작인 이실론 작가의 '베를리너'는 현재 출연배우 오디션 등 프로덕션 과정을 거쳐 제작 중이다. 내년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대중에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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