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광명시에도 공공자전거 생긴다
철산역·광명사거리역 등에 100대 배치…시범운영
박승원 시장 "훌륭한 탄소중립 실천 수단
광명시 최적화 시스템 찾아 적용할 것"
[광명=뉴시스] 광명시가 7일 광명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 공공자전거 통합브랜드 개발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2025년 처음으로 공공자전거를 도입한다.
공공자전거는 시민 편의와 교통수요 분산,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구축하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다. 서울시 '따릉이'가 대표적으로, 여러 지자체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공공자전거 통합브랜드 개발 용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애플리케이션 운영프로그램 개발과 광명형 공공자전거 제작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공공자전거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지역에는 민간 업체가 약 600대 정도의 공유 전기 자전거를 운영 중이지만 시가 직접 공공자전거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우선 내년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 등 지하철역 주변과 인근 주택가에 공공자전거 100대를 배치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출·퇴근 이용 추이 등 자전거의 교통 분담률 데이터를 분석해 공공자전거 확대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용 요금은 공공자전거를 운영하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조사해 동일한 수준에서 책정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자전거는 훌륭한 탄소중립 실천 수단이다. 자전거 문화가 정착되면 탄소중립 실천뿐 아니라 교통, 주차 등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것"이라며 "타 지자체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만큼 지자체별 운영의 장단점 사례를 분석하고, 광명시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찾아내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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