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뒷처리' 갑질 논란 드웨인 존슨 "터무니없다"
[런던=AP/뉴시스]미 배우 드웨인 존슨이 지난 2018년 4월11일 런던에서 열린 '램페이지'(Rampage)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존슨의 주최로 유명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가상콘서트를 포함한 글로벌 시티즌 정상회담에서 69억 달러(8조3076억원)의 모금이 이뤄졌다. 이 정상회담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연합'을 목표로 내걸었다. 2020.6.28
11일(현지 시각) 공개된 미국 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존슨은 갑질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헛소리다"라며 해명했다.
지난 5월 현지 매체 더랩 등은 개봉 예정 영화인 '레드 원'을 촬영하는 동안 드웨인 존슨이 거듭 지각했으며, 그의 민폐 행위가 최소 5000만 달러(약 702억7500만원)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화장실이 촬영장에서 먼 경우 물병에 소변을 봤고, 이를 촬영장 스태프들이 처리해야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존슨은 지각을 하고 물병에 소변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도 일어나곤 한다. 하지만 보도된 것처럼 그 정도로 심하지 않다. 터무니없다"고 대답했다.
'레드 원'에서 존슨과 함께한 제이크 캐스단 감독,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존슨을 직접 두둔하기도 했다.
제이크 캐스단 감독은 존슨에 대해 "그는 한 번도 촬영을 빠진 적이 없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늦을 때도 있지만 그것이 할리우드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한다" "그와 함께한 세 작품에서 그가 촬영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훌륭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 에반스 역시 "폭로의 내용이 자신이 겪은 존슨과는 다르다"며 "그는 촬영장에 오기 전에 운동을 한다. 이건 프로듀서, 감독, 팀원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지각한 것도 아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그게 그냥 계획의 일부인 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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