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렐 EU 외교·안보 대표 "이스라엘과의 정치적 대화 중단" 제안
18일 EU 외무장관 회담서 "이스라엘 인권침해 및 국제인도법 존중 여부 검토"
[베이루트=AP/뉴시스]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는 14일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전쟁에서 인권 유린과 국제법 위반을 저지르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정치적 대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 1월 베이루트를 방문한 보렐 대표의 모습. 2024.11.14.
보렐 대표는 오는 18일 자신이 브뤼셀에서 주재하는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EU 외무장관들에게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 및 국제인도법 존중 여부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며, 이스라엘과의 정치적 대화 중단 제안에 대한 장관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EU 27개 회원국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큰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모든 장관들이 대화 중단에 동의할 것 같지는 않다.
피터 스타노 대변인은 "정치적 부분에 관한 EU의 모든 결정은 회원국들 간 만장일치에 의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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